나는 깃으로 협업하는 건 처음이었고 혼자 잔디 심는 법을 검색해서 초록색 칸만 채울 줄 아는 사람이었다.
Git Bash에 명령어를 치는 것도 너무 어려워서 다른 Git 명령어는 써보지도 못했다.
그저 git status > git add -A > git status > git commit -m "" > git push origin master
만 주구장창 이용을 해봤다.
그래서 브랜치를 병합한다는 게 뭔지 pull 하는게 뭔지 push하는 게 뭔지 개념도 이해를 잘 못한 상태로 깃 협업을 하려니 너무 어려웠다. 처음에는 각자 브랜치를 만든 상태로 만들고 붙이고 만들고 붙이고 하려니 여기서 오류가 나고 저기서 오류가 나고 브랜치를 이동하려니 change를 현재 브랜치에 놔두고 갈거니? 아님 이동하려는 브랜치에 들고 갈거니? 해서 웅? 놔두고 가? 놔두고 가면 안되지~ 하고 commit도 안하고 다른 브랜치로 이동했다가 내가 작업한 파일이 날아가기도 했다. 바로 복사 붙여넣기 해서 파일을 만들었지만 갑자기 빨간 줄이 그이면서 또 사라진다던가 하는 현상은 계속되었다. 계속 복붙하면서 파일을 만들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사실 지금도 그래서 뭐 때문에 잘못되었는데? 라고 하면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다.
내가 아는 건 일단 브랜치를 이동하려면 자기가 작업하고 있는 브랜치에서 commit을 하고 넘어가거나 change를 놔두고 오거나 해야 된다는 거..? 하지만 commit하는게 제일 깔끔한 거 같다. change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이렇게 우리 팀 모두가 주구장창 오류를 겪고 나서 한 분이 강의를 듣고 오시더니 명안을 주셨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댓글 기능을 넣겠다! 라고 하면 일단 master 브랜치에 가서 js-comment 브랜치를 하나 만든 후 거기서 작업을 하고 js-comment 브랜치에 commit, push 한 뒤 master 브랜치에서 js-comment를 merge하고. 작업했던 브랜치는 삭제하고, 또 작업을 할 거 같으면 반복해서 수정할 때마다 브랜치를 따는 방식!!
이 방식으로 하루 종일 작업했더니 한 번도 오류가 난 적이 없다. 오류는 내 코드가 냈을 뿐(?). 다만 브랜치를 삭제할 때 remote 브랜치까지 삭제하지 않았더니 나중에 브랜치가 너무 많이 생겨나서 정리를 해줘야 했다. 이제는 삭제할 때 remote까지 잘 삭제한다..ㅎㅎ
깃 협업은 내가 취직을 해도 실무에서 쓰일게 분명하기 때문에 다양한 실수를 미리 겪어보고 해결해보고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오류가 나지 않아 아주 아주 뿌듯한 날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로 깃에 한 발자국 다가간 거 같다.(아직 한참 멀었지만..!)
2023.06.14 추가
브랜치 삭제하지 말 것..!! 커밋 다 날아간다 ㅠㅠ 브랜치를 이동할 때는 굳이 commit할 의미가 없다면 stash를 사용할 것. 이 때의 글을 보니 이 때보다 지금의 나는 깃에 훨씬 익숙하구나.. 성장을 느낄 수 있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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